스테인리스 프렛·락킹 튜너·코일 탭, 사양표 어디를 보면 될까
프렛 재질, 락킹 튜너, 코일 스플릿 배선이 사양표 어느 줄에 어떤 단어로 적히는지, 엉클킴 카탈로그의 어떤 모델에 들어 있는지 공식 사양으로 정리했습니다.
기타 상품 페이지 아래쪽 사양표에는 프렛, 튜너, 컨트롤 항목이 영어로 빼곡하게 적혀 있습니다. 그중 프렛 재질, 튜너 종류, 험버커를 나눠 쓰는 배선은 비슷한 가격대 기타끼리 차이가 갈리는 지점입니다. 이 글은 각 항목이 사양표에서 어떤 단어로 적히는지, 엉클킴 카탈로그의 어떤 모델에 들어 있는지를 제조사 공식 사양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스테인리스 프렛
프렛은 지판에 일정한 간격으로 박힌 금속 막대입니다. 콜트는 G300 Raw 제품 페이지에서, 스테인리스강 프렛이 부식과 변형에 강해, 오래 쓰는 동안 여러 번 해야 할 프렛 교체를 줄여 준다고 설명합니다. 엉클킴 시트에도 스테인리스 프렛 모델마다 "연습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녹이 슬지 않는다"는 평가가 붙어 있습니다.
사양표에서는 Fret 또는 Fret Type 줄을 보면 됩니다. 콜트 G300 Raw는 "Stainless Steel", 코로나 모던플러스 계열은 "Jescar 55090S Stainless"로 적혀 있습니다. 같은 콜트 G 시리즈인 G290 FAT II는 "Nickel Silver"라서 스테인리스가 아닙니다. 이름이 비슷하다고 프렛 재질까지 같다고 보면 안 됩니다.
모델명 뒤에 붙는 글자도 확인하세요. 국내 공식 대리점 설명에 따르면, 스피어 RD-250 계열은 2025년형부터 모델명에 'SF'가 붙은 쪽이 스테인리스 프렛 사양입니다. 엉클킴 카탈로그의 RD250A를 고를 때는, 판매 페이지 모델명에 SF가 있는지 보는 편이 확실합니다.
락킹 튜너
튜너는 헤드에서 줄을 감아 음을 맞추는 부품입니다. 락킹 튜너는 줄이 감기는 기둥(포스트) 안에서 줄을 물어 고정합니다. 콜트는 G290 FAT II 페이지에서, 락킹 튜너가 포스트에서 줄이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 튜닝을 안정시킨다고 설명합니다. 줄 교체도 빠르게 해 준다고 합니다. 엉클킴 시트 역시 G290 FAT II와 G300 Raw에 "락킹 튜너를 달아 줄 교체가 쉽고 튜닝이 덜 틀어진다"고 적었습니다.
사양표의 Tuning Machines 또는 Machine Head 줄에 "Locking"이라는 단어가 있는지 보면 됩니다. 콜트 두 모델은 "Cort Staggered Locking Tuners", 코로나 모던플러스 계열은 "Corona Locking Headmachine"입니다. 가격이 높다고 락킹 튜너가 달려 있지는 않습니다. 카탈로그에서 가장 비싼 축인 PRS SE Custom 24(2025)도 사양표에는 "PRS Designed Tuners"로만 적혀 있습니다.
코일 탭과 코일 스플릿
험버커는 코일 두 개로 된 픽업입니다. 그중 하나를 끄면 싱글 코일에 가까운 소리가 납니다. 픽업 제조사 세이모어 덩컨은 이것을 코일 스플릿이라 부릅니다. 코일 탭은 싱글 코일의 감긴 선 중간에서 선을 따로 뽑아 출력을 낮추는 다른 방식이라고 구분합니다. 같은 글에서 두 용어가 자주 혼동된다고 적었으니, 판매 페이지에 '코일 탭'이라고 쓰여 있으면, 배선 설명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세이모어 덩컨은 험버커를 나누면 험버커가 막아 주던 잡음(험)이 다시 생긴다는 점도 짚습니다.
이 기능은 모델마다 사양표에 적히는 자리가 다릅니다.
- 톤 노브: 야마하 PAC112V는 Controls 줄에 "Master Tone (Push-Pull Coil Split)"이 있습니다. 야마하는 톤 노브를 당기면 험버커가 나뉜다고 설명합니다. PRS SE Custom 24도 "Push/Pull Tone Control"입니다. PRS는 같은 85/15 "S" 픽업에 푸시풀 톤을 단 다른 SE 모델 설명에서, 노브를 올리면 싱글 코일 모드라고 밝힙니다.
- 5단 스위치 배선: 콜트 G290 FAT II와 G300 Raw는 험버커가 두 개입니다. 하지만 5단 스위치 2·4번에서 싱글 코일 소리가 나도록 배선했습니다. 아이바네즈 RGA42FM은 4번 위치에서 두 험버커의 코일을 하나씩만 씁니다. 엉클킴은 RGA42FM에 "코일 탭을 지원해 만들 수 있는 톤이 늘어난다"고 적었습니다.
- 미니 스위치: 아이바네즈 AZES40은 dyna-MIX9 배선에 얼터 스위치를 더해 험버커 모드와 싱글 모드를 오갑니다. 엉클킴 평가는 "얼터 스위치로 픽업 조합을 여러 가지 고를 수 있다"입니다. 코로나 모던플러스 계열에도 "Pickup Mode Switch" 토글이 있습니다. 다만 공식 사양표에는 이 스위치가 어떤 조합을 만드는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같은 시리즈 안에서 갈리기도 합니다. 야마하 PAC112J와 PAC112V는 둘 다 HSS 배열인데, 야마하는 푸시풀 코일 스플릿을 PAC112V 쪽 기능으로 소개합니다. PAC112J 컨트롤은 볼륨과 톤뿐입니다. 엉클킴은 두 모델 모두 "오래전부터 판매돼 온, 입증된 입문용 기타"로 평가했습니다.
카탈로그 모델 한눈에 보기
가격은 엉클킴 카탈로그 기준 약 금액(2026년 10월)입니다. '-'는 공식 사양에서 해당 기능을 찾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 모델 | 약 가격 | 프렛 | 튜너 | 싱글 코일 소리 |
|---|---|---|---|---|
| 콜트 G300 Raw | 96만 원 | 스테인리스 | 락킹 | 5단 스위치 2·4번 |
| 콜트 G290 FAT II | 69만 원 | 니켈 실버 | 락킹 | 5단 스위치 2·4번 |
| 코로나 모던플러스·모던플러스 T·모던플러스 SE | 55~56만 원 | 스테인리스 | 락킹 | 픽업 모드 토글(방식 미표기) |
| 마크제임스 VS350 | 38만 원 | 스테인리스 | - | - |
| 데임 ST5 | 46만 원 | 스테인리스 | - | - |
| 야마하 PAC112V | 41만 원 | - | 다이캐스트 | 톤 노브 푸시풀 |
| 야마하 PAC112J | 28만 원 | - | 다이캐스트 | 없음 |
| PRS SE Custom 24 | 128만 원 | - | PRS 디자인 튜너 | 톤 노브 푸시풀 |
| 아이바네즈 RGA42FM | 56만 원 | - | - | 5단 스위치 4번 |
| 아이바네즈 AZES40 | 44만 원 | - | - | 얼터 스위치 |
마크제임스 VS350과 데임 ST5는 제조사 사양이 이미지로만 올라와 있어, 국내 공식 판매처 상품 설명의 문구로 스테인리스 프렛을 확인했습니다.
입문자는 무엇부터 볼까
연습을 매일 하지 못하고 기타를 세워 둘 날이 많을 것 같다면, 엉클킴이 스테인리스 프렛 모델마다 적어 둔 이유가 그대로 해당합니다. 이 글에서 확인한 모델 중에서는 마크제임스 VS350(약 38만 원)이 가장 저렴합니다. 데임 ST5(약 46만 원)가 뒤를 잇습니다.
줄을 직접 갈 생각이라면, 락킹 튜너가 줄 교체 시간을 줄여 줍니다. 확인한 모델 중에서는 50만 원대 코로나 모던플러스 계열이 가장 저렴합니다.
HH나 HSS 기타로 맑은 싱글 코일 소리도 내고 싶다면, 코일 스플릿 배선을 확인하세요. PAC112J와 PAC112V처럼 카탈로그 가격 13만 원 차이 안에서 이 기능이 갈리기도 합니다. 어느 항목이든, 상품명보다 사양표의 Fret, Tuning Machines, Controls 줄이 더 정확합니다.
참고 자료
- Cort G300 Raw 사양
- Cort G290 FAT II 사양
- Corona Modern Plus 사양
- Corona Modern Plus T 사양
- Corona Modern Plus SE 사양
- PRS SE Custom 24 (2025) 사양
- PRS SE CE 24 (2025) 컨트롤 설명
- Yamaha Pacifica PAC012/100 시리즈
- Yamaha PAC112J 사양표 (야마하 공식 스토어)
- Ibanez RGA42FM 사양
- Ibanez AZES40 사양
- Seymour Duncan, What Is Coil Tapping?
- Seymour Duncan, Pickup Polarity and Phase Made Simple
엉클킴